청교도적 윤리의식과 지사적 기개를 바탕에 깔고 오늘의 삶을 추구한 최하림 시인의 첫 시집.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빈약한 올페의 회상」 이후 형상과 내면세계의 표출에 조화를 이루면서 시대적 현실을 살아가는 양심의 고뇌를 표현한 시 58편 수록.
1939년 전남 목포 출생. 1962년 『산문시대』 동인.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빈약한 올페의 회상」 당선. 1976 년 첫시집 『우리들을 위하여』(창작과비평사 1976)를 펴낸 이후 『작은 마을에서』 『겨울 깊은 물소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 『굴참나무 숲에서 아이들이 온다』 『겨울 깊은 물소리』 『풍경 뒤의 풍경』 등의 시집과 시선집 『사랑의 변주곡』, 미술 에쎄이 『한국인의 멋』, 김수영 평전 『자유인의 초상』 등을 출간. 2010년 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