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한 행과 리듬 속에 가족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담고 있다. 가정의 화목과 행복은 그에게 가장 중요한 인생의 지표이다. 특히 그의 시편들에는 생활이라는 테두리를 쳇바퀴 돌 듯 어렵게 살아가면서도 꿈과 사랑을 끝내 버리지 않는 슬기로운 서민의 생활철학이 듬뿍 배어 있다.
1937년 전남 나주 출생. 1969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 시집 『황제와 시』(1974) 『아내의 잠』(1987) 『차씨 별장길에 두고 온 가을』(1992) 등이 있음.